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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 무개념 액션 쾌감

REVIEW ON 2008/07/06 02:20 Posted by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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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 것 없는 직장과 통장 잔고, 비열한 상사와 바람피우는 애인에게 찍소리 하나 못하는 초절정 한심남에게 필요한 건 뭐? 바로 지긋지긋한 현실을 잊게 해줄 액션 판타지다. <원티드>는 구질구질하게 살던 웨슬리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킬러 본능을 뒤늦게 발견하고 초강력 암살요원이 되는 과정을 통해 극렬한 쾌감을 이끌어낸다.

‘말도 안 돼...’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는 많지 않다. 이 정도면 ‘신개념’이라기보다는 ‘무개념’에 가깝다. 스파이더맨도 아니면서 도움닫기의 힘만으로 고층 빌딩 사이를 날아가고, 달리는 기차 위를 가뿐히 뛰어 다닌다. 매트릭스 안도 아닌데 총알은 원하는 데로 휘어져 날아가고, 자동차는 가볍게 공중곡예를 한다. 그리고 들어가 있으면 상처가 치료되는 물도 있다. 만화가 원작이라고는 하지만, 정말이지... 말. 도. 안. 된. 다. 또한 굉장히 가학적이고 폭력적이다. 아무리 물려받은 본능이 있다 해도 30여 년을 평범하게 살아 온 웨슬리가 킬러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겪어야 하는 신체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끊임없이 맞으며 맷집을 키우고 싸움의 기술을 터득해 가는 모습은 안쓰러울 정도로 처절하다.

그런데 황당하고 지독하지만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숨 막히게 재미있다. 100% 오락을 위해 목숨 건다. 무개념 액션을 너무도 그럴 듯하게 만들어내니 도무지 할 말이 없다. 공간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카메라워크로 그저 상상으로만 그려봤을 액션들을 어색하지 않게, 미려하고 에너지 넘치게 펼쳐 보인다. 말 그대로 액션의 신천지다. 특히 아찔한 협곡 위에서 펼쳐진 열차 추락 신은 가히 압권이다.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기억하기 쉽지 않은 자신의 이름을 전세계에 각인시키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한 듯 보인다. 로맨스 가이에서 액션 히어로로 거듭난 제임스 맥어보이(웨슬리 역)는 무개념 롤러코스터 액션 영화 속에서도 훈남이자 실력파 배우인 자신의 장점을 잃지 않았으며, 웨슬리를 훈련시키는 섹시 카리스마 요원 폭스 역의 안젤리나 졸리는 ‘안젤리나 졸리가 아니면 안 될 캐릭터’를 또 하나, 아주 잘 빚어냈다.

방직기가 알려주는 ‘죽어 마땅한 놈’을 처단함으로써 사회정의, 인류평화를 유지한다는 요상한 암살 조직 프래터니티,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살인을 정당화시키지만 목표물을 제거하기 위해 따르는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따윈 신경도 안 쓰는 뻔뻔함, 프래터니티와 방직기와 웨슬리 아빠의 비밀, 다소 어이없는 반전 등에 대한 개념은 걍 개나 줘버리고 걍 즐기면 장땡이다. 정미래 기자(FIL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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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티드 - 졸리에 뒤쳐지지 않은 맥어보이의 카리스마

    Tracked from Movie rewind  삭제

    개봉전부터 안젤리나 졸리의 출연으로 워낙 관심을 많이 받았던 영화가 개봉됐고 일단 개봉 후의 흥행 성적도 꽤나 좋게 나오고 있다.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라는 생소한(따라 읽기도 쉽지 않은) 이름의 감독은 러시아 출신으로 '러시아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란 칭송과 함께 '러시아의 쿠엔틴 타란티노' 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그의 헐리우드 첫 진출작으로 보이는 이 영화가 최근에 나온 블록버스터중에 제일 흠잡을데 없이 기대치에 부응한 영화였다. 많은 영화들이..

    2008/07/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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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06 20:40
  3. 원티드 ( Wanted, 2008 )

    Tracked from 게으름 기록  삭제

    2008 l 액션 l 티무어 베크맘베토프 l 안젤리나 졸리 l 제임스 맥카보이말도 안되는 과장 액션을 부풀리고 부풀린다음 돈들여 깔끔하게 뽑음 이런 영화가 나온다. 낄낄.내가 이 친구 나이트 워치 때부터 알아봤다규! ㅠㅠ티무어 베크맘베토프(어렵군;)감독님하는 나이트 워치 찍을때도 별거 없이 그저 스타일로만 막나가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막나가주신다. 그동안 레벨업도 했을거고, 이번엔 돈도 많았을거고, 배우도 좋았고. 이전보다 결과물이 꽤...

    2008/07/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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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gamtaku.com BlogIcon 무명 게이머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중반의 재미에 비해 후반부로 갈 수록 너무 밋밋하고 루즈해지는 영화더군요.

    2008/07/06 03:17
  2. 원티드 보고 실망한 1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고 실망스러웠던 영화! 우선은 기대가 너무 컸던 본인의 소치이겠지만, 모건 프리먼을 이리 활용못한 영화도 정말 오랜만이고, 그나마 새로운 액션은 이미 예고편에서 다 보여줬고, 그나마 하이라이트였던 그래서 예고편에는 없었던 총기액션(공장에 들어가서 마구 죽이는)은 수년전 '이퀼리브리엄'을 적당히 각색해 '그대로!' 만들어 내 놨더군요. 시나리오는 글쓴분의 말처럼 우연의 연속일 뿐이고, 나름의 철학은 너무 생뚱맞고, 코미디는 유치했죠(I'm sorry 가 그나마 코미디라고 할 수 있으려나). 음악은 왠 고대 역사 미스테리극 '장미의 이름으로'에나 어울릴 뻔 해 버렸죠. 그냥 즐기면 된다고 할 정도의 액션 영화라면 '트랜스포머'정도, '다이하드' 정도면 몰라도. '원티드'는 너무다도 엉망인 시나리오로 인해 도무지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보면 장땡이라고 하기에는 너무했죠~ 그리고 그리 짧지 않은 시간동안 감독은 벌려놓은 사건들을 그저 마무리 하기에만 여념이 없더군요. 하여튼 모든 것의 발생과 등장은 너무 터무니없고, 우연적이었고, 소멸과 엔딩은 구색맞추기로 일관되어 버렸습니다. 이상 예고편이 전체 이야기의 80%인 원티드에 대한 본인의 견해였습니다.!!!

    2008/07/06 15:48
  3. Favicon of http://poppa.tistory.com BlogIcon poppa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눈이 아주 즐거웠던 영화였습니다.
    후반의 약간 미흡한 점은 옥의 티~

    2008/07/06 15:59
  4. Favicon of http://www.zinsayascope.com BlogIcon 진사야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개념 액션.. 에 완전 공감하고 갑니다. =ㅂ=)
    볼 때 정말 '저게....말이 돼???'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요...ㅠㅠ
    근데 그 결과물이 의외로 괜찮다는 건 참 부인하기 힘들지 싶어요.

    스토리의 개연성이 약간 아쉽습니다. 이 부분만 잘 다듬어졌어도 정말 좋았을 텐데 말이죠.
    끝부분에서는 살짝 분통을..... 제임스 맥어보이 군... 그 말은 정말 의외였다..
    ㅋㅋㅋ

    리뷰 잘 보고 갑니다.^^ 더불어 제 글 트랙백도 걸고 가요~

    2008/07/06 20:44
  5. d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 복잡해서 아무 생각도 하기 싫을 때 보면 재밌어요.
    참 단순한 스토리죠 ㅋㅋ

    2008/07/06 21:06
  6. 방방방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재미있게 봤어요! 스포일러가 되서 말은 못하겠는데 결말도 예쌍밖이였어요.ㅋ
    이번에 원티드 원작만화가 한글로 번역되어 나온다고 하더군요.그래서 구입하려구요.
    ㅋㅋㅋ.. 원작만화가 마블사꺼였으니.. 뭐 ㅋㅋ.. 이정도 상상력쯤은

    2008/07/06 21:50
  7. 이영도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소 어이없는 반전 등에 대한 개념은 걍 개나 줘버리고 걍 즐기면 장떙이다."
    정답~~!!!!!

    2008/07/07 01:40
  8. 이게 뭐냐 ㅡ ㅡ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께 봤던 여자애가 정말 보고 싶어했다고 해서 .. 음 예약을 하길 잘했네~
    라고 생각하고 본 영화.. 초반 15분정도? 마트에서의 안젤리나 졸리의 총격씬 빼고는
    정~~말 재미없던.. 눈도 그다지 즐겁지 않았음.. 비추 비추..
    함께 본 여자애도 그렇게 보고 싶어 했으면서.. 좀 그랬죠? 하던...

    2008/07/07 04:55
  9. 핸섬  수정/삭제  댓글쓰기

    핸콕이 훨씬 난거 같아요~~~

    2008/07/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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