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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영화의 주식(主食)이 소설이었다면 이제는 만화다. 소설보다도 더욱 매력적인 자태를 뽐내며 영화의 확고한 토대로 자리매김한 만화는 수많은 만화 원작 영화의 양산과 그 성공을 통해 만화야말로 오늘날 영화의 가장 긴밀한 짝임을 증명한다.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한국에서 만화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구태의연하기 짝이 없다. 강유정 영화평론가가 조선일보에 기고한 ‘선·악 대립하는 '마블 코믹스'에 빠지다’라는 글은 최근의 만화 원작 영화의 열풍을 향한 영화저널의 고까운 시선들을 단숨에 압축하는 듯하다. 만화를 영화보다 하위에 두고자 하는 저널의 고압적인 자세와 그로 인해 여전히 저열하고 얄팍하게 정의될 수밖에 없는 만화의 위치는 조금 더 격상될 필요가 있다. 아니, 격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폄하될 이유는 절대로 없다.


누가 뭐래도 영화의 단짝은 소설이었다. 영화는 참으로 오랫동안 소설의 세례를 받으며 떼려야 뗄 수 없는 끈적끈적한 사이를 유지해왔고 이들의 긴밀한 관계는 당연히 묻어나야할 세월의 녹 따위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여전히 최고의 금슬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런 둘의 내밀한 관계를 오랫동안 위협해오던 만화가 최근 대단한 기세로 영화의 기저를 다지며 극장가를 점령중이다. 소설에 비한다면 그간 ‘첩’이나 다름없던 만화가 바야흐로 중전마마 자리를 꿰차며 영화의 영상언어로의 치환 욕구에 한껏 부응하게 된 것이다. 어느새 인기 만화의 영화화는 당연한 수순 정도로 인식되기에 이르렀고, 만화를 어떻게 영화화할 수 있을지에 관한 제작자의 고민이나 이에 수반되는 관객의 기대 또한 자연스러운 풍경이 되어버렸다. 심지어 몇 십 년 전에 향유되던 명작만화들조차 해묵은 먼지를 탈탈 털어내고 최신예 기술과 더불어 스크린 상에서 부활에 부활을 거듭하며 만화의 오랜 역사를 증명하는 동시에 무시무시한 잠재력을 과시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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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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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헐크>


국내에서는 B급 문화, 그 중에서도 거의 부산물 정도로 취급받던 만화가 최근 많은 이들의 글과 입에 회자되는 까닭 역시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만화 원작 영화의 덕이 크다. 만화 원작 영화가 정점을 이룬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코믹스 슈퍼히어로들이 스크린 점거를 주도했고, 국내에서도 역시 <아이언맨>이나 <인크레더블 헐크> 같은 마블코믹스사의 만화 원작 블록버스터들이 아주 당연하다는 듯 대단한 인기를 구가했다. 간신히 뒷골목 문화를 벗어나는 듯 싶더니 산업 논리 아래 그저 원과 엔과 달러의 잣대로 가치를 재단 당하던 만화가 바야흐로 그간 단 한 번의 눈길조차 주지 않던 사람들에게조차 의식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무언가(혹은 싫든 좋든 반드시 의식해야만 하는 무언가)로 격상되고만 것이다. 어찌 보면 실로 대단하고 갑작스런 전개 같다. 하지만 오랜 만화팬들에게는 만화 원작 영화의 대중화나 작금의 슈퍼히어로 극장가 대공습은 처음부터 (그리고 지금까지도)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는 점진적 노선 안에 존재했을 뿐이다. 또 어쩌면 그조차도 더디게만 느껴졌을 지도 모를 노릇이다.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더디게 느껴지거나 마땅히 누려야 할 당연한 수순, 그러나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혁신적이고 급작스러운 무언가로 다가선 만화. 이 크나큰 간극은 강유정 영화평론가가 조선일보에 기고한 ‘선·악 대립하는 '마블 코믹스'에 빠지다’라는 글처럼 만화를 단순화하고 또 그 단순화된 영역 안에 만화를 모조리 몰아넣음으로써 영화계의 주류 소재로 성장한 듯 보이는 만화의 득세를 아주 단출히 정리하려는, 다분히 위험한 욕구로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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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도 마블도 아닌 탑카우 프로덕션/이미지코믹스 만화 원작 영화 <원티드>


강유정 평론가는 “영화 <원티드>는 미국의 만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삼고 있다. '마블 코믹스'는 빛과 어둠의 대조가 뚜렷한, 강렬한 그림체의 만화들이다. 내용도 형식과 유사하다. 마블 코믹스는 선과 악의 뚜렷한 대립 속에서 악을 처단해가는 남성 캐릭터를 주로 그려낸다. 몇 해 전 개봉해 강한 남성상을 각인시켰던 <300>이나 <씬 시티>도 모두 마블 코믹스 원작이다.”라고 하지만, 사실 만화 <원티드>는 마블코믹스에서 출판된 작품이 아니라 탑카우 프로덕션과 출판사 이미지코믹스가 출간한 작품이다. 또한 “빛과 어둠의 대조가 뚜렷한, 강렬한 그림체”로 대변되며 “몇 해 전 영화로도 개봉해 강한 남성상을 각인시”킨 대표주자 프랭크 밀러의 만화 <300> <씬 시티>는 마블코믹스가 아닌 다크호스 코믹스에서 출판된 작품으로 미국 메이저 만화출판사인 마블코믹스나 DC코믹스와는 전혀 무관하다.

물론 겨우 팩트의 문제로 딴지 걸자는 게 아니다. 헤럴드경제에 실린 ‘스크린, 안방 '만화를 훔쳐라'’에서는 <원티드>를 DC코믹스 작품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또 필름2.0 이시우 기자의 <원티드> 프리뷰 역시 영화 <원티드>가 DC코믹스의 동명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오기하고 있으니 이 정도 착각은 영화언론에서 그리 대단한 축에 끼지도 않는다. 다만 강유정 평론가는 필름2.0에 기고한 <원티드> 비평인 ‘현실에 억눌린 현대인에게 주는 해방감’ 에서도 일관되게 만화 <원티드>를 마블코믹스라고 언급하고 있는데(필름2.0에서는 만화 <원티드>가 단 한 주 만에 DC에서 라이벌 출판사인 마블 산하로 넘어가고 있다) 마치 “<원티드>는 <판타스틱>이나 <씬 시티>처럼 마블코믹스를 원작으로 삼고 있다. 영화의 이야기가 허무맹랑하고 과장된 것이 불만이라면 애초부터 이 영화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라는 논지를 펴기 위한 계획된 포석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이는 <원티드>(탑카우 프로덕션/이미지코믹스), <판타스틱4>(마블코믹스), <씬 시티>(다크호스 코믹스)라는 각기 다른 출판사의 각기 다른 색깔의 작품을 아우르며 미국 코믹스 전체를 “허무맹랑하고 과장된” 속성 안에 단숨에 몰아넣으려는 다분히 의도된 착각을 방불케 한다(심지어 문맥상 ‘마블코믹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출판사를 지칭한다기보다는 만화적 속성 그 자체를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는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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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의 상황에서 눈치 챌 수 있다시피,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는 단순한 주제와 이야기 구조를 지니고 있다. 주인공들이 모두 격한 감정이나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고 이야기는 대부분 그들이 승리하는 것으로 끝난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은 환상이나 공상을 극대화한다. 영화가 사람이 연기해 실제처럼 보여야 하는 사실성의 매체인데 비해 만화는 사실성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우리가 만화적 상황이라고 말하는 것은 우선 이런 경우를 지칭할 때가 많다. 비현실적이거나 공상적이라는 의미 말이다. 흥미로운 것은 과거 영화의 원작이 주로 소설이었던 데 비해 점점 만화 원작 영화가 많아진다는 사실이다. 이는 블록버스터, 그러니까 대규모의 제작비가 동원되는 대형 영화들의 수적 성장과 관련이 깊다.”는 부분은 그 주장의 기저를 분명케 한다. 미국 슈퍼히어로 코믹스가 결코 만화의 전부도 아니며 또 마블코믹스가 만화의 전체를 대변하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만화가 “사실성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고 “비현실적이고 공상적”인 매체라는 자의적 단정을 블록버스터의 수적 성장과 결부시켜 만화 원작 영화의 속성을 규정하는 것은 의아함을 넘어 불가해하기까지 하다. “단순한 주제와 이야기 구조”를 가져야만 하는 블록버스터 오락영화의 속성이 어느 정도 마블코믹스 원작영화들과 겹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영화로 만들어지는 모든 만화가 처음부터 “선과 악의 뚜렷한 대립 속에서 악을 처단해가는” 단순한 구조 속에 놓여있기 때문은 아니다. 실제로 <엑스맨>시리즈는 피아는 존재할지언정 선악이 나뉜다고 보기 어렵고, <고스트 라이더>나 <데어데블> <인크레더블 헐크> <스파이더맨 3>에서의 히어로들이 굳이 악의 형상이나 악마, 괴물 등의 모습으로 그려지는 데다가, 만화가 프로타고니스트의 승리를 무한히 유보하거나 언제고 완벽한 승리를 수여하는데 주저하는 것과는 달리 영화는 얼마나 명쾌한 결론에 집착하고 있는지를 상기해볼 때 이는 만화 고유의 속성이라기보다는 블록버스터 영화에 더 가까운 속성이라고 해야 옳다. 굳이 마블코믹스가 아닌 이미지코믹스의 <원티드>나 다크호스 코믹스의 <씬 시티>까지 거슬러 올라갈 필요도 없다. 마초 주인공들이 개미 같은 목숨을 던져 권력과 세계에 저항하다 결국 죄악의 도시 그 자체에 짓눌려 죽임을 당하거나 종국에는 제 머리에 총구를 겨눌 수밖에 없는 <씬 시티>의 주인공을 떠올리자니 더욱 아득해질 뿐이다.   

소설이나 희곡이 인간의 삶에 대해 복잡하고 섬세한 감식안을 필요로 하는 데 비해 만화는 극적 상황과 상상력을 자극한다.”지만 소설이 인간의 삶에 복잡하고 섬세한 감식안을 필요로 하는 예술로 인식된 것은 겨우 19세기 초부터였다는 것을 떠올려본다면 이 역시 만화에 대해서만 유독 고까운 잣대를 들이댄 것이나 다름없으며 시각에 따라서는 만화라는 매체 자체에 대한 폄하로도 읽힐 수 있다. 소설이나 희곡의 경우는 복잡하고 섬세한 감식안을 필요로 할 만큼 높은 기준의 것을 상정한 것에 비해 만화의 경우에는 왜 그보다는 훨씬 하위의 것을 기준 삼았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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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이윽고 <식객>과 <타짜>를 예로 든 한국의 만화 원작 영화에 대해서도 ‘소설보다 단순한 만화’라는 주장을 확대해나간다. “한국의 만화 원작 영화들 역시도 뚜렷한 선악의 대립 위에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대부분 이러한 영화들은 극심한 대립과 갈등을 보여주지만 결론적으로는 사필귀정을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만화 원작 영화들은 관객들에게 윤리적 갈등을 주지 않는다. 옳은 일을 했으나 배신당할 수밖에 없고 착하게 살았지만 보상 받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배제하기 때문이다. 사회가 점점 복잡해질수록 사람들은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선호한다. 강렬한 캐릭터와 단순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만화가 영화의 원작으로 자주 수배되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강유정 평론가는 영화 <식객>이 성찬(김강우)의 라이벌 오봉주(임원희)를 비겁하고 때때로 악랄하기까지 한 악인으로 묘사한 데 반해 허영만 원작의 만화 <식객>에서의 오봉주는 자존심 세고 경쟁심 강한 능력 있는 요리사일 뿐 결코 악인이 아니라는 점을 완벽하게 간과하고 있다. 만화 <식객>은 요리만화 장르 특유의 대결구도를 완전히 뒤엎은 데에 비해 영화는 성찬과 봉주가 만들어온 각자의 생태탕을 휘적휘적 한데 섞어 맛있게 자시는 자운선생의 존재를 완전히 제외한 것처럼 오로지 성찬의 승리와 봉주의 패배만을 조장할 뿐이다. <식객>의 경우 영화의 만화 원작 수배 이유는 강유정 평론가가 주장한 것과는 달리 오히려 완전한 역전관계에 놓여 있다. <타짜> 역시 마찬가지다. 과거의 적이나 때때로 철천지원수와도 손을 잡고 돈을 움켜쥐려는 타짜들의 세계를 묘사하는 원작만화는 선과 악의 극명한 구분은 물론, 선인의 승리와 악인의 패배 같은 단순화된 구조조차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타짜는 타짜일 뿐, 패가망신만이 그들을 기다리는 유일한 종착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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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식객>의 오봉주. 이렇게 생겼어도 내가 악인은 아니라오.


만화에는 사람들이 견디기 힘들어하는 삶의 복잡성을 단순화하는 힘이 있다. 사회가 복잡다기해 질수록 만화 원작 영화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그건 분명 오산이다. 만화 원작 영화가 많아질 결정적인 이유를 “복잡성을 단순화하는 힘”으로 단순화하기보다는 오히려 영화가 지금껏 지니지 못한 만화의 다른 속성으로부터 모색해야 옳다. 가장 성공적인 만화 원작 영화로 일컬어지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 한국영화 중 가장 가까운 만화 원작 영화의 성공으로 일컬어지는 <미녀는 괴로워>, 그리고 <공포의 외인구단> <비천무> <두 사람이다> <수> <더 게임> <바보> 등 그럴듯한 평가를 받았든 못 받았든 어쨌든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작품들, 그리고 현재 한국에서 제작이 진행 중인 수많은 만화 원작의 작품들은 모두 “복잡성을 단순화한다는 힘”으로 합일되기 힘들 만큼 만화의 영역은 하해와 같이 넓고 또 영화만큼이나 드넓다. 이는 또한 미국코믹스, 더 범위를 좁혀 마블코믹스에만도 적용하기 힘든 조건일 수 있다. 그렇다고 헤럴드경제의 오연주 기자처럼 ‘노블 코믹스’라는 새로운 단어를 사용하며 굳이 얼핏 들은 그래픽노블이라는 차별화된 단어를 상기시킬 필요도, 또 그럼으로써 우리가 알고 있던 만화의 개념과 분리시킬 이유도 없다(그래픽노블은 <스피릿>의 작가 윌 아이스너가 ‘코믹스’에 대한 기존의 관념과 자신의 작품을 차별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한 단어. 경향이나 발행형태, 대상 독자층 등을 차별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된 용어일 뿐 기존 만화와 완전히 별개의 영역에 두는 것은 곤란하다).

그런 면에서 여전히 만화는 주류가 아니다. 언뜻 스크린을 다 잡아먹은 듯 보이기도 하는 만화 원작 영화가 여전히 고정관념에 얽매이고 구시대적 평가를 벗어나지 못해 타성에 젖은 단순화된 평에 시달리며 때때로 ‘만화는 무엇무엇’이라는 명쾌한 정의로 현재의 상황을 일시적이거나 혹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상으로 보는 시선들은 이를 방증한다. 때문에 만화가 영화의 소재면에 있어서 주류까지는 아니더라도 강력한 조류를 형성한 게 사실이라고 해서 부랴부랴 이 현상을 정의 내리고 이때껏 만화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과 고정관념 전부를 투사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라도 좋은 만화를 손에 들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며 일독해 나가면 그뿐이다. 그러면 최소한 좋은 만화를 ‘영화적’이라고 칭찬하거나, 허무맹랑한 공상적 풍경을 ‘만화적’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무지의 소치인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장담컨대 그곳에도 영화만큼 굉장한 세계가 있다. 강상준 기자 (FIL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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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식객] 소고기전쟁의 서막 아롱사태

    Tracked from 주니의 난장질  삭제

    요즘 더운 여름을 식객보며 수박한쪽하는 낙으로 삽니다^^ 정말 식객을 드라마로 만든다는데 어떻게 나놀지 기대반 우려반이였습니다. 영화에서 쪼매 실망해서... 하지만 여즘 식객을 보면 만화와는 또다른 매력으로 만화의 액기스를 잘살리는게 정말 쵝오 입니다. 오늘 만화에서본 소고기 전쟁과 드라마에서 나올 소고기 전쟁 그 첫 부분인 아롱사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가 합니다. 아롱사태란 무엇인가? 소에서 앞뒤 다리에서만 조금나오는 귀한부분이기도 합니다. 저부분..

    2008/07/08 15:3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amenic.net BlogIcon amenic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이 시원한 글! 잘 읽었습니다.

    2008/07/08 11:42
  2. 맞아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유정 대표적인 바보 평론가 중 하나.

    2008/07/08 12:28
  3. Favicon of http://www.zinsayascope.com BlogIcon 진사야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이 글 내용 보고 바로 <원티드> 리뷰 내용 수정했어요. 이런 실수를....ㅠㅠ
    좋은 정보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한테도 좋은 정보(이자 채찍질)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생각을 확 뒤집는 좋은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2008/07/08 13:59
  4. Favicon of http://arborday.egloos.com BlogIcon Arborday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좋은 지적이에요. ^^


    글쓴이의 이름을 확인하고 새삼 반가워하는 중.

    2008/07/08 14:00
  5. Favicon of http://cyworld.com/dirtydice BlogIcon 9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덕분에 필름2.0이 씨네21에 밀리는 이유도 알게되었어요.

    2008/07/08 15:54
  6.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쾌합니다
    가려운 곳을 벅벅 긁어주셨군요

    한가지 더 붙이고 싶은 건
    강유정이란 평론가 같은 사람에게
    영화라는 매체 역시 지금처럼 "예술"이라는 단어를 붙인게 과연 얼마나 되었는지 반문하고 싶어집니다.

    유럽에선 성인만화가 80%이상 차지한다는 소리를 어디서 들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어서빨리 "만화는 애들이나 보는 것"이란 편견이 없어져야 할듯 싶습니다.

    오늘 필 받는데 만화책 사러 가야겠습니다 ㅎㅎ

    2008/07/08 16:59
  7. 아티스트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유정이라는분이 문학박사에다가 영화평론가라는 말에 쇼킹했습니다.. 어디서 박사학위를 받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2008/07/08 19:33
  8. 똘똘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유정 박사가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을 조선일보 지면에서 보지는 않았으나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봤는데, 보아하니 이 글을 가지고 학생들 논술지도를 하는... 그런 목적이 있는 코너인 것 같더군요. 사실 관계 확인도 안 되고, 개념에 대한 이해와 논리 모두 부족한 기사가 학생들에게 끼칠 영향을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2008/07/08 20:32
  9. 아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강유원씨랑 헷갈릴뻔 했어요.

    2008/07/08 23:10
  10. 오후네시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행 구조에 놓고 견주어야 할 것을 상위/하위 구조로 놓고 이야기하는 여러 평론가들의 모습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2008/07/09 02:45
  11. 김훈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08/07/09 07:13
  12. Favicon of http://kharismania.tistory.com BlogIcon 칼스매냐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사실 현대에 이르러 할리우드가 코믹스를 영화화하는 건 단지 소재의 결핍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만화가 묘사하는 이미지를 실사로 구현하기엔 기술력이 떨어졌기 때문만도 아닌 거 같아요.
    오래 전부터 만화는 영화가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을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실사의 이미지가 지닐 수 없는 이미지의 독창적 깊이를 지닐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오늘날에 이르러 영상기술력의 보완으로 그 이미지들을 실사로 옮겨 치환하는 것이 가능해진 덕분에 영화가 이제서야 적극적으로 만화의 세계관을 스크린에 유입하는 것이 아닐까 싶고요.

    단순히 코믹스를 선악의 이분법으로 바라보는 태도는 어떤 면에서 뜨악스럽습니다. 게다가 미국산 코믹스=마블 or DC라는 이분법 논리를 적용했다니.........뭘 믿고 저리 안일했을까요? 제 얼굴이 다 화끈해집니다. =_=

    국내에 반입되지 못한 미국의 코믹스물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탓에 미국의 코믹스는 결코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라고 강력하게 어필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만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저런 식의 논조는 맙소사, 란 단어를 유발하게 만드는 군요.

    다시 한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

    2008/07/09 07:17
  13. 김민광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강유정이란 분이 문학박사 출신이시군요. 왜 만화를 폄하하고 소설을 우위에 두는지 알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키신저의 말대로 밥그릇 싸움때문에 특정 대상을 폄하하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를 높이죠. 뒤르켐도 자살론을 통해서 자기가 몸담은 사회학이란 분야가 다른 사회과학분야에 흡수되지 않고 자기 밥그릇을 챙길수 있게 하려고 썼다는 걸 얼마전 읽었었는데요. 강유정이란 분이 사회에 문학이란 영역으로 밥벌이를 시작했으니 당연히 만화를 폄하하고 소설을 우위에 둘 수밖에 없겠지요. 참으로 사회란 인과의 법칙을 정확히 알아야 이해될 수 있나 봅니다.

    2008/07/09 10:05
  14. lampoon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가려운 곳 긁어주듯 정말 시원한 글입니다 ^^;
    앞으로도 건필하십시오!

    2008/07/10 21:38
  15. 감자맨  수정/삭제  댓글쓰기

    탑카우 프로덕션이 이미지코믹스에서 떨어져나온 회사는 맞지만, 현재는 그냥 단순히 제휴관계일뿐이지 않나요?
    궁금해서 그러니까 자세히 알려주세요.

    2008/07/10 21:42
    • Favicon of http://parandice.tistory.com BlogIcon 파란다이스  수정/삭제

      이미지코믹스와 탑카우 프로덕션의 관계는 일반 회사의 상하관계와는 전혀 다르고 또 일반적인 제휴관계와도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이미지코믹스는 마블코믹스에서 가장 잘 나가는 작가 7명(<스폰>의 작가 토드 맥팔레인, 한국계 작가로 잘 알려진 짐 리, 마크 실베스트리 등)이 창립한 회사로 현재 미국코믹스계에서는 부동의 3위를 달리는 회사인데요. <스폰> 시리즈로 잘 알려진 토드 맥팔레인 프로덕션과 마크 실베스트리가 주축이 된 탑카우 프로덕션은 쉽게 말해 이미지코믹스의 부서이자 파트너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흔한 개념이 아니라 얼핏 이해하기 힘든데, 이미지코믹스의 홈페이지(www.imagecomics.com)에서 설명하는 각 프로덕션과 이미지코믹스의 관계를 보면 이들은 완전히 대등한 관계이며 동시에 각각의 프로덕션은 완벽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미지코믹스의 파트를 구성하는 각 프로덕션은 이미지코믹스라는 이름 아래 자치적으로 각자 맡은 바 작품활동과 사업을 충실히 펴나가는 것이죠. 그래서 출판물에는 top cow production/image comics라고 표기되곤 합니다.

      2008/07/10 22:34
  16. 김성희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강유정이란 사람이 어떤 글을 썼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리구 강기자님 글 잘 읽었습니다. ^-^ 재밌었어요.

    어느 나라나 만화에 대한 인식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것을 극복하고자 아직도 많은 작가들이 노력하고 있지요.
    성공한 곳도 있고, 성공 못한 곳도 있고...

    우리나라는 아직 작가들에게 자유로운 곳은 못됩니다.
    예를 들어 헤비메탈이란 성인만화잡지가 우리나라에서 발간된다면, 작가들은 음란물 출판혐의로 잡혀갈 수 있습니다. 여지껏 사례에 비하면. ^-^

    그래픽노블이라는 장르도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생소하구요. 만화를 예술적으로 그리는 것+인쇄술도 뛰어나야하거든요.
    출판업계 전체가 침체기인 탓에 만화산업만 부흥을 이루기 바라는 것은 더 어렵죠.

    우리나라의 만화산업에 대해 많은 비평이 있을 수는 있지만... 지금 평가는 보류합니다.

    그리고 혹시 이 글을 볼 미래씨, 약속 못 지켜서 죄송요.
    9시반부터 10시까지 일하는데 중간 쉬는 타임은 30분, 1시간 두번이어요.
    T-T 쓸 시간이 없어요... 핑계지만.

    2008/07/11 17:30
    • Favicon of http://jungmirae.tistory.com BlogIcon 그런지  수정/삭제

      아하.. ㅎㅎ 아니에요. 바쁘시니까.. 이해합니다. 다음 기회가 있겠죠? ^-^ (미래)

      2008/07/11 18:10
  17. 김성희  수정/삭제  댓글쓰기

    옙 감사. ^-^ 그녀는 예뻤다에 대해 쓰려면 로토스코핑 애니메이션 부분이 뛰어났던 와니와 준하, 그리고 졸리고 정신없지만 참신한 시도였던 웨이킹 라이프와 꽤 괜찮은 업그레이드 버전의 스캐너 다클리, 그리구 최초의 로토스코핑 애니 걸리버여행기 등등 자료조사할 게 많아서요.

    좀전에 강유정씨 글 읽어봤는데, 그 분께 과제를 내주고 싶어졌어요. 논술지도를 위해서.

    <비트>와 <식객>,<올드보이>의 원작만화를 읽고 캐릭터와 스토리를 비교하여 이야기하시오.

    비트를 보면 영화의 멋부린 결말 대신 배운 것 없고 주먹질만 잘하는 꽃미남 청년의 미래가 마냥 장밋빛은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만화의 결말이 더 현실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되지요.(스포일러입니다---> 여주인공이 민이를 다시 만났을 때, 20대 민이의 직업은... 길거리의 음악테이프 노점상입니다. ^-^)
    식객에서 허영만 작가는 음식좋아하는 사람은 잘 먹기도 할 거라고 생각해서 성찬이를 주인공임에도 펑퍼짐하고 둥글둥글하게 그려놓았죠. 꽃미남이 아니랍니다.
    올드보이는 이유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가해진 폭력에 대해 그리고 있는데, 만화식 결말도 독특하고, 영화식 결말도 좋습니다. 같이 비교해볼만 합니다. 아마도 그 분은 상업적 영화에서 권선징악과 주인공의 승리를 주로 다룬다는 것을 모르셨던 듯 싶어요. 식객의 풍성한 이야기의 곁가지는 다 잘라지고,단순한 대결구조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다 안 읽어도 몇 권만 읽어봐도 아셨을텐데.. 안타깝네요.

    2008/07/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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