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SCREEN] <아바타> 2009 | 감독 제임스 카메론 |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 2009.12.16 개봉
<셜록 홈즈> <전우치>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에 앞서 올겨울 극장가 대작 경쟁에 일착으로 나선 <아바타>는 이제까지의 영화기술에 회의를 품게 할 만한 압도적인 시각효과로 보는 이의 넋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차세대 블록버스터다. 이 경우 다른 대작들보다 1주 먼저 개봉하는 선점 효과에 전세계 1만여개관 동시개봉은 가히 활화산에 기름을 쏟아 붓는 격. 그만큼 3D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를 절묘하게 섞어낸 <아바타>의 신세계는 놀랍도록 신비하다. 비록 내러티브는 지구 기계문명과 판도라 행성 원주민인 나비족 고유의 자연친화적 세계관을 대치시키는 등 익숙한 구조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그 과정 하나하나 구석구석에는 빛나는 아이디어들과 경이로운 정교함이 그 의미를 새로이 아로새긴다. 다른 대작들이 개봉하기 전 미리 관람하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처사요 필요불가결한 수순일 것. 강상준 기자
[ON SCREEN] <천국의 속삭임>
2006 | 감독 크리스티아노 보르토네 | 출연 프란세스코 캄포바소 | 2009.12.17 개봉
나이가 들어가면서 동화로부터 멀어지는 것은 현실이 그만큼이나 무자비하기 때문일 것이다. 몰이해와 아집, 통찰의 한계 그리고 도처에 널린 불운에 노출된 인간의 현재를 되짚자면 과연 동화란 듣기 좋은 꾸며대기에 불과한 것이다. 하지만 가끔 우리는 실재하는 동화와 마주치기도 한다. <천국의 속삭임>은 최고의 이탈리아 음향 감독 미르코 멘카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화같은 영화다. 시력을 잃은 소년, 마르코가 소리와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욕을 되찾고 자신의 행복과 삶을 축조해 낸다. 솜이불처럼 푸근한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대사는 무척 코믹하다. 영화 만들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에피소드들이 <시네마 천국>(1988)을 연상케 한다. 개봉관은 CGV강변/ 압구정/ 서면/ 대학로/ 구로, 메가박스 코엑스, 광화문 시네큐브다. 유주하 기자
[ON SCREEN] <크리스마스 캐롤> 2009 |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 출연 짐 캐리, 게리 올드만, 콜린 퍼스 | 2009.11.26 개봉
<크리스마스 캐롤>은 스크린의 단골 메뉴다. 작품 영화화 소식이 들리면 ‘이젠 뼈까지 고아 먹자는 수작이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로버트 저메키스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가 누군가. <백 투 더 퓨처>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등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가 권좌를 내려놓고 훌쩍 떠난 감독이다. 그는 2004년 <폴라 익스프레스>로 돌아왔고, 이후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하는 영상 실험을 계속했다. <크리스마스 캐롤>은 그 세 번째 작품. 역시 삼세번이다. 스크루지가 하늘을 날아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장면은 환상적이고 속도감 넘치며, 죽음을 만나는 미래 장면은 실제 죽음의 사자를 만난 듯 오싹하다. 시공의 경계를 초월한 영상들은 상상력을 십분 발휘해 원작을 더욱 반짝반짝 빛낸다. 주말이 지나고 크리스마스가 되면 정작 <크리스마스 캐롤>은 볼 수 없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안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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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2009/12/18 10:15꼭 보고싶어요 ㅜㅜ
(같이 보러갈 사람이 없는.....)
비밀댓글입니다
2009/12/18 13:11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9/12/18 13:42